[8일 토토프리뷰] ‘kt 킬러’ 양현종, 시즌 첫 승 도전한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08 06: 10

kt 위즈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양현종(28, KIA 타이거즈)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첫 등판(1일 마산 NC전)에선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번에도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kt전에 강했다.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마크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3회 기록했고, 7이닝 무실점 경기가 두 차례나 있었다. 다만 마지막 두 번의 등판에선 어깨 피로와 타구 강습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시즌 첫 맞대결에선 더 강력해진 타선을 만나야 한다.

kt는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8)을 선발로 내세운다. 마리몬도 양현종과 마찬가지로 개막전(1일 인천 SK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미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것이 사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변칙 투구가 관건이다.
kt는 7일 수원 삼성전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에게 4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우타자 일색의 라인업을 내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앤디 마르테, 김상현이 정상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팀 홈런 7개(1위)를 기록했을 정도의 장타력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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