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박병호 “이제 2경기 했을 뿐이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08 05: 43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그의 말대로 아직 2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니 산타나가 우익수로 들어가고 개막 후 2경기에서 우익수였던 미겔 사노가 지명타자로 들어왔다.
이날 경기 전 미네소타의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박병호에게 폴 몰리터감독으로부터 특별히 들은 이야기가 없는지 묻자 “못해서 빠지는 것이 아니고 다른 선수들도 뛸 기회를 주기 위해 그랬다고 하셨다”는 답이 돌아왔다.

전날 경기에서 첫 타석에 볼넷을 얻은 후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끝냈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잘 쉬었냐는 물음에 박병호는 “편하게 잘 잤다. 이제 2경기를 했을 뿐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직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때는 아니다. 지금은 크게 의식하지도 않고 있다. 그는 “여기 왔으니 여기에 맞춰서 해야한다”고 한 뒤 “경기 수에 대한 부담감은 특별히 없다”고 덧붙였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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