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토토프리뷰] 니퍼트 천적 넥센, 올해는 다르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08 12: 34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천적 넥센을 만난다.
두산은 8일 잠실 두산전에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니퍼트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를 따낸 바 있다.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이다.
니퍼트에게 삼성은 승리를 쌓게 해주는 존재라면 넥센은 그동안 꺼리고 싶은 존재였다. 최근 3년간 니퍼트의 넥센 상대 성적은 9경기 5패 평균자책점 9.95. 피안타율이 2할4푼1리, 피장타율은 4할9푼2리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그의 천적 박병호(.364)와 유한준(.300), 윤석민(.333), 이성열(.500)이 모두 없다. 문우람(.444)도 입대했다. 다만 박동원(.571)과 고종욱(.500), 이택근(.400)은 남아있다. 이들을 조심해야 한다.
넥센 선발은 새 우완 투수 로버트 코엘로(32). 코엘로는 KBO 리그 첫 등판이었던 2일 고척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 4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위기관리능력이 좋았다. 두산과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틀어 첫 만남. 하지만 제구력은 모든 팀을 상대하는 데 있어 필요하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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