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70승 달성, 정말 자랑스러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08 15: 40

70승을 돌파한 황금전사들의 다음 목표는 73승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2-101로 제압했다. 70승 9패를 달성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컨퍼런스 1위를 확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섰다. 
스테판 커리는 27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미네소타전 부진을 씻었다. 그는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에 장기인 플로터와 3점슛으로 15점을 몰아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커리는 “이제 3승 남았다. 전날 휴식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됐다. 서부 1위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최다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커리는 샌안토니오와의 승부서 14점, 3점슛 1/12로 극도로 부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아직 샌안토니오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커리는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는 “샌안토니오에게 졌던 그 때보다 더 집중했고, 에너지를 쏟았다. 전 경기서 너무 급하게 플레이했고, 큰 교훈을 얻었다. 오늘은 공격적으로 했고, 수비에서 이득을 봤다”고 평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67승을 달성해 구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는 올 시즌에는 역대 두 번째로 70승 팀이 됐다. 커리는 “정말 크레이지한 일이다. 작년에 67승을 달성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70승 이상을 한 팀이 역대 두 팀 밖에 없다. 정말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서정환 기자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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