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은 시간 두고 올릴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재활 중인 홍성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홍성민은 지난해 롯데 불펜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선수였다. 67경기 등판해 82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 시작과 동시에 어깨 충돌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며 현재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홍성민의 재활 진척 정도는 상당히 빠른 수준. 현재 캐치볼을 시작해 하프 피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원우 감독은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홍성민의 복귀를 계획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조원우 감독은 “현재 볼을 만지고 있고 재활 속도도 빠른 편인데 여유를 두고 1군에 올릴 생각이다”면서 “우리 팀에서 중요한 자원이니까 시간을 조금 더 둘 생각이다”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홍성민의 콜업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했다.
현재 팀의 불펜 상황도 홍성민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 그렇기에 조원우 감독은 더욱 세심하게 홍성민을 두고 볼 생각이다. 그는 “우리 팀 불펜 상황이 현재 괜찮다. 급하지 않게 트레이닝 파트와 조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