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전 앞둔 혼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하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08 17: 50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30, AC 밀란)가 두 번의 유벤투스전 승리를 다짐했다.
AC밀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서 유벤투스와 2015-20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무대의 절대강자다. 23승 4무 4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밀란은 옛 명성이 그립다. 13승 10무 8패에 그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밀란의 현실적인 목표는 유럽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5위다. 승점 6을 앞서 있는 인터 밀란을 추격해야 한다. 남은 기회는 7경기다.
유벤투스전은 중대한 일전이다. 밀란은 최근 리그 4경기서 2무 2패로 부진했다. 공교롭게도 가장 힘든 순간 제일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밀란의 공격수인 혼다는 8일 이탈리아의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축구에선 모든 게 가능하다. 유벤투스를 이길 수 있다"면서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자신을 믿고 있다. 유벤투스가 우리보다 강하지만 우리는 나폴리, AS로마, 인터 밀란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경기를 잘해서 그들을 이기고 싶다"면서 "유벤투스의 최대 강점은 수비력이다. 그들은 전형적인 이탈리아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밀란에 이번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내달 21일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결승서 또 다시 유벤투스와 만난다. 이번 경기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의 전초전이나 다름 없다.
혼다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경기서 지더라도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다"라고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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