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우완투수 노경은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노경은은 지난 7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하는 등 아직 자신의 컨디션을 제대로 찾지 못한 모습이다.
김 감독은 8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노경은에 대한 질문에 "보시는 대로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데 타자와의 싸움이 잘 안된 것 같다. 처음으로 선발 나와서 많이 긴장한 것 같았다. 카운트가 몰리니 가운데로 들어가더라.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회 위기를 넘어갔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노경은은 5선발로 기회를 더 줄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타순에 대한 질문에도 "타순을 바꾸고 싶지만 바꿀 만한 카드가 많지 않다. 결국 그 선수가 그 자리에서 해줘야 한다. 변화를 줄 것이 없다"며 '믿음의 야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