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시즌 3위 SK텔레콤 "준PO 상대, 누구든 상관없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4.08 21: 16

 “준플레이오프 상대로 진에어와 아프리카 누가 오든 상관없다. 잘하는 팀이 올라올 것 같은데 재미있고 깔끔한 승부 겨뤘으면 좋겠다.”
SK텔레콤이 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스베누전서 2-0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응원 소리가 잘 들려서 긴장이 더 되긴 했다”고 소감을 전한 듀크 이호성은 “이번에 3위로 진출했는데, 조금 아쉽다. KT도 꺾고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글을 책임지고 있는 ‘블랭크’ 강선구는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실력을 끌어올리려고 연습 중이다”며 “정글 동선이나 CS 수급, 레벨링 등이 약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주로 연습하고 있다”
강선구는 ‘벵기’ 배성웅에게 “항상 좋아하고 많이 사랑해요. 성웅이 형 파이팅”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2세트 펜타 킬을 기록한 ‘뱅’ 배준식은 “한타 시작하면서부터 펜타 킬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팀원들에게 펜타 킬을 달라고 말했는데 진짜로 팀원들이 챔피언을 하나도 안 건들이더라. 특히 마지막에 ‘소울’ 서현석의 킬을 주러 나와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진에어와 아프리카 중에 누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배준식은 “별로 상관없다”며 “잘하는 팀이 올라올 것 같은데 오게 되면 재미있고 깔끔한 승부를 겨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세트 탐 켄치로 맹활약하며 MVP를 탄 이재완은 “2데스 모두 실수에서 나온 거라 MVP를 못 받을 줄 알았다”며 “저번에 했던 투정 때문에 받은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고 웃음 지었다.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SK텔레콤은 2라운드를 7승 2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이에 대해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개개인이 연습해서 실력이 향상돼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완은 “감독님이나 코치님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프다”며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항상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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