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짝수해 징크스? 우려 불식시키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08 21: 29

"1라운드는 실패했지만 2라운드는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
목표였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3위로 시즌을 마감한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보다 진일보한 점을 만족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스베누전서 2-0으로 완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K텔레콤은 12승 6패 3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병훈 감독은 "오늘 경기를 심심하게 보셨을 수 있지만 우리는 무난하게 이기는 게 목표였다. 무나하게 경기를 승리해서 만족스럽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까지 3개월간의 정규시즌을 마무리 한 것에 대해 묻자 그는 "1라운드 때는 생각한대로 단 하나도 되지 않았던 라운드였다. 실패한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는 최대한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노력한 결과가 어느 정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는 중요한 경기서 패한 점은 아쉬운 점이다. 이번 시즌 선수들이 부족한 점 보다 코칭스태프들이 메타 적응을 일찍 못시킨게 미안한 점"이라고 시즌을 정리했다. 
'벵기' 배성웅과 동일 포지션에 뛰고 있는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에 대해서는 "실력 자체는 1라운드와 2라운드가 변하지는 않았다. 블랭크가 1라운드 때 힘들었던게 다른 라인에서 메타를 쫓아가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블랭크는 본인 문제로 생각해서 자신감이 떨어져있었다. 메타에 따라서 받쳐주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실력차이가 나 보이는 거로 보이실 수도 있다. 팀에서는 자신감을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준플레이오프 상대에 대한 질문에는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최병훈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생각할 때는 누가 올라오던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아프리카나 진에어 어떤 팀이 올라오던 자신감을 가지고 올라올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제 플레이를 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올해도 굉장히 힘들게 시작했다. 짝수해에 '마가 끼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뚫고 올라와서 그런 우려를 불식하겠다. 힘들게 시작했어도 3위라는 좋은 성적이 나왔다. 푸만두 코치와 김정균 코치가 고생을 많이 해서 감사하고 미안하다. 남은 포스트시즌서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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