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중심 타자 앤디 마르테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르테는 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4회 결승 2타점을 터뜨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테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7일 수원 삼성전에선 처음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마르테는 빠르게 제 페이스를 찾았다. 양현종을 상대로 2회말 중전안타를 출루했고, 4회말 무사 2,3루 기회에선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을 뽑았다. kt는 6회와 7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KIA에 승리했다.

마르테는 경기가 끝난 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며 시즌을 준비했는데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팀에 미안했다”면서 “오늘 경기 두 번째 선발 출장이라 공을 좀 더 잘 볼 수 있었고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