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류중일, "웹스터, 지난 등판보다 나아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08 22: 07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듀오의 활약 속에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앨런 웹스터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로 한국무대 첫 승의 쾌거를 올렸다. 타석에선 3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한 아롬 발디리스가 만루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욱(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과 최형우(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도 홈런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은 "웹스터가 지난 피칭보다 훨신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첫 등판에서는 포수 마스크쪽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됐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로케이션이 낮게 이뤄졌다"면서 "최준석에게 홈런을 맞고 약간 흔들렸지만 곧 안정을 되찾았다"며 웹스터를 칭찬했다.
이어서 "발디리스가 첫 2루타와 홈런을 쳤는데 이런 모습을 자주 봤으면 좋겠다. (구)자욱이와 (최)형우의 추가 홈런 덕분에 경기가 편안하게 흘러갔다"면서 "무엇보다 8회 위기 상황에서 김재현의 홈송구가 큰 역할을 해줬다"며 만루홈런을 친 발디리스를 비롯한 선수들 모두를 칭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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