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니퍼트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6-4 승리를 견인했다. 니퍼트는 개인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11탈삼진은 자신의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자 팀의 외국인 투수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또한 2012년 6월 19일 이후 넥센전 5연패에 빠져 있던 니퍼트는 1389일 만에 넥센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니퍼트는 "포수 양의지가 리드를 잘해줬고 수비수들의 도움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1탈삼진도 양의지의 덕이다. 넥센전에서 오랜 만에 이겼는데 기분이 좋긴 하지만 어느 1승과 다름없는 귀중한 승리"라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