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웹스터, "승리 거둬 이제 안심 된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08 22: 13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가 두 번째 등판 만에 한국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웹스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로 한국무대 첫 승을 거뒀다. 
웹스터는 이날 최고 154km에 달하는 빠른공과 최고 142km까지 찍은 커터성 고속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조합해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는 8개의 탈삼진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111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 75개, 볼 36개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제구력까지 뽐내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웹스터는 "첫 승을 거둬 너무 기분이 좋다. 이제 안심이 된다"면서 "발디리스의 초반 홈런과 이지영의 리드가 좋아서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실투가 딱 한 개 있었는데 그것이 홈런으로 이어진 부분은 아쉽다. 오늘 같은 피칭을 꾸준히 해서 팀이 계속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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