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스튜어트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NC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마산 KIA전 첫 등판에 패전을 당했지만 이날 승리로 만회했다.
총 투구수 103개로 스트라이크 62개, 볼 41개. 최고 150km 강속구(23개)에 커터(30개) 투심(27개) 슬라이더(9개) 커브(8개) 체인지업(6개) 등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제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위로 찍어 누르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5.40에서 3.75로 낮췄다.

경기 후 스튜어트는 "첫 승은 하상 기분 좋다. 7회 마지막 플레이는 내가 가장 원하는 팀플레이라 기분이 좋았다"며 "시즌 초반이라 구속이 많이 안 오른 것 같다. 점점 맞춰서 팔이 풀리고 있기 때문에 원래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튜어트는 "우리가 올해 당연히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인 뒤 "가면 갈수록 팀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