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6~8주 아웃, 리버풀-잉글랜드 '울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09 06: 13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26)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더슨이 6~8주 정도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다.
리버풀은 전날 독일 도르트문트 원정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서 값진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마음껏 웃지 못했다. '캡틴' 헨더슨이 전반 종료 직전 무릎 부상으로 쓰러져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기 때문이다.

외측 측부 인대 부상을 입은 헨더슨은 정밀 검진 결과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일반적으로 3개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부상이지만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6~8주 결장 진단을 받았다.
헨더슨의 이탈은 리버풀로서는 큰 손실이다. 6~8주 뒤면 시즌이 끝나는 시점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위에 처져 있다.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8,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9점 차이다. 남은 기회는 8경기다.
잉글랜드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잉글랜드는 오는 6월 프랑스서 열리는 유로 2016서 러시아, 웨일스, 슬로바키아와 한 조에 속했다. 헨더슨은 중원에서 '삼사자 군단'의 중심을 잡아줄 핵심 요원이다. 5월 말에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떨어진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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