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지역 언론, 김현수 11일 TB전 선발 출전 예상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09 06: 41

 볼티모어 지역 언론이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첫 선발 출장일을 예측하기 시작했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지난 8일 김현수를 이번 탬파베이와의 3연전이 끝나기 전에 선발 출장시킬 수 있다는 의사를 표현한 바 있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인 MASN의 로크 쿠밧코 기자도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가 데뷔전을 위해 일요일 선발 라인업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내용에 대해 경기장에서 쿠밧코에게 질문했다. 쇼월터 감독이 직접 언급했는지 묻자 그는 “내가 (여기저기에) 물었고, 그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볼티모어 구단의 내부 사정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쿠밧코의 예측은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쇼월터 감독이 이전에 이야기한 것까지 모두 조합해보면 실제로 김현수가 11일 있을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은 꽤 있다.
일반적으로 다음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이동하기 전에는 백업 멤버를 선발 투입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계속 야간 경기를 하다 낮 경기로 바뀌는 날에 주전들의 피로도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김현수의 선발 출장 확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은 그 전에 교체로 출전하는 것이다. 9일 선발 라인업에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대타 출장은 가능하다. 김현수의 빅리그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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