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선발 출격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위 토트넘(승점 62)은 지난 3일 리버풀 원정서 무승부에 그치며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69)와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6경기서 역전 드라마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시 손흥민은 5경기 만에 EPL에 선발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에릭 라멜라의 부상 공백이 컸다. 2% 아쉬움을 남겼다. 내용은 좋았으나 기대하는 결과물을 만들지는 못했다.
라멜라는 맨유전서 부상 복귀가 점쳐진다. 경쟁자 손흥민의 선발 출전 전망도 당연히 어둡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맨유전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을 빼고 라멜라의 이름을 넣었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을 형성하고,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관측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의 예상도 이브닝 스탠다드와 100% 일치했다. 케인,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앞선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앞서 박지성의 친정팀인 맨유와의 만남을 앞두고 "난 어렸을 적 박지성의 엄청난 팬이었다"면서 "그를 보며 자랐고,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남다른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대선배의 자취가 남긴 맨유를 상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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