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선두-최소실점' 성남과 '꼴찌-최다실점' 인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09 07: 29

지난 시즌 시도민구단의 돌풍을 이끌었던 성남과 인천이 만난다. 올 시즌 초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성남은 3경기(2승 1무) 무패행진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공수 양면(4골 1실점)이 탄탄하다. 반면 인천은 초상집이다. 2골 8실점하며 무기력한 3연패를 당했다.
▲ 예상 라인업
성남 : 김동준-장학영 윤영선 김태윤 이태희-안상현 이종원 피투 티아고 박용지-황의조

인천 : 이태희-박대한 이윤표 요니치 권완규-김경민 김태수 윤상호 박세직 진성욱-케빈
성남은 베테랑 김두현과 황진성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지만 대체요원인 피투가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안상현과 이종원은 중원에서 만점 활약 중이다. 황의조, 티아고, 박용지가 이끄는 공격진은 날카롭다. 윤영선, 김동준의 수비진은 단단하다. 반면 인천은 뒷문이 불안하다. 유현(서울)의 바통을 이어받은 조수혁이 시작도 전에 부상 이탈했다. 이태희, 김교빈, 김다솔이 번갈아 골문을 지켰지만 안정감을 주지는 못했다.
▲ 키 플레이어
티아고 & 진성욱
성남의 믿을맨은 티아고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뛰던 그는 올 시즌 성남의 유니폼을 입고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빠른 발과 개인기, 왼발 슈팅이 일품이다. 인천은 진성욱이 마수걸이포를 조준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발판 삼아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인천의 날카로운 역습 카드로 손색이 없다.
▲ 축포일러
인천의 홈구장에서 치러지는 한 판이다. 축구 전용 구장으로 인천 선수들은 홈 팬들의 열기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원정팀 성남의 승리가 점쳐진다. 두 팀의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티아고와 황의조가 인천의 불안한 골문을 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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