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선발 투수 송승준이 첫 승을 수확할 수 있을까.
송승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4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이라는 기대치에 비해선 아쉬운 결과다.

아울러 전날(8일) 경기에서 3-7로 패하면서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타선은 이틀 연속 3득점에 그치면서 타격감을 찾는 것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수진 역시 외국인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무너지면서 롯데는 아쉬움을 남겼다.
'연패스토퍼'의 역할을 송승준이 해야한다. 빠른공의 구위를 되찾아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삼성은 정인욱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장원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다. 정인욱으로서도 1군에서의 생존을 위한 간절한 등판이다. 지난 5일 kt전 등판했지만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난타당한 바 있다.
과연 송승준이 부진을 딛고 첫 승을 수확할지, 아니면 정인욱이 간절함으로 반전을 보여줄 지 관심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