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지난 5일 경기부터 3경기 연속 출루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요르다노 벤추라의 2구째 패스트볼(96마일)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하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 로렌조 케인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1-2로 뒤진 4회초 2사 후 타석에선 벤추라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갔다. 이후 7구째 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지난 7일 경기 이후 2경기 연속 볼넷 출루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