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랜드, 다음 주 입국 예정...조기 투입 가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09 11: 39

LG 트윈스가 마침내 새 외국인 선발투수를 영입했다. 일주일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뛴 만큼, 빠른 실전 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LG 구단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LG 트윈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스캇 코프랜드(29)와 총액 75만불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코프랜드는 메디컬 체크를 통과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코프랜드는 2010년 드래프트 21라운드에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았다. 2012시즌 도중 토론토로 트레이드됐고, 지난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빅리그 성적은 5경기(3경기 선발 등판) 15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46.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42경기 771⅔이닝 49승 48패 평균자책점 4.08. 트리플A에선 2시즌 동안 25경기 150이닝을 소화하며 14승 7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코프랜드는 그라운드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유형. 게다가 볼넷이 적어(2015시즌 트리플A 9이닝 기준 볼넷 2.7개) 수비의 도움을 받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포심 패스트볼보다는 투심 패스트볼의 비율이 높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한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약 145km다.      
LG 구단 관계자는 “코프랜드가 시범경기 막판까지 실전을 소화했다. 메디컬 체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당장 다음주에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 일찍 실전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프랜드는 지난 3일 보스턴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기간 성적은 4경기 6이닝 1피안타 2볼넷 평균자책점 0이다. 시범경기 호성적을 바탕으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도전했으나,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한국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LG는 마침내 소사-코프랜드로 외인 원투펀치를 구상했다. LG는 지난 8일까지 시즌전적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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