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토토프리뷰] 유희관, 반등의 시즌 첫 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09 11: 47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유희관(30)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유희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2일 대구 삼성전 1경기에 나와 5⅓이닝 5실점을 기록한 것이 그의 성적.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는데 넥센을 만난 적은 없었다.
지난해 18승을 쓸어담은 유희관이지만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을 달랐다. 전반기 18경기 12승2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한 그는 후반기 들어 한 차례 부상을 겪은 뒤 12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5.09로 실점이 많아졌다. 지난해 넥센을 상대해서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64로 가장 나빴다.

그의 천적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희소식. 최근 3년 동안 유희관을 상대로 19타수 8안타(2홈런)를 기록했던 박병호가 미국으로 떠났고, 15타수 7안타를 기록했던 윤석민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그러나 3년새 19타수 11안타의 천적 서건창과 8타수 3안타의 고종욱 등 좌타 테이블세터를 조심해야 한다.
넥센 선발은 2년차 우완 투수 박주현(20). 박주현은 1군 데뷔전이었던 3일 고척 롯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으나 자신감을 갖췄다. 두산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틀어 첫 만남이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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