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선 전날(8일) 부상당한 내야수 오승택의 쾌유를 빌었다.
오승택은 9일 사직 삼성전 4회말 공격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실금이 발견 됐다. 오승택의 결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전 유격수로서 오승택은 타율 2할6푼1리(23타수 6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해 부족했던 수비에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조원우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과정이었다.
오승택의 검진 결과를 들은 조원우 감독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하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빨리 돌아오길 기도해야 할 것 같다. 쾌유해서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승택의 부상으로 당분간 주전 유격수 자리는 문규현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조 감독은 “(문)규현이도 열심히 했고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오승택은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내야수 황진수가 등록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