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어김없이 원정 특타를 진행했다.
한화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야구장 인근 용마고등학교에서 특별 타격훈련을 했다. 김성근 감독의 지휘아래 김경언 최진행 신성현 양성우 등 4명의 선수들이 특타를 받았다. 김경언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특타에는 빠지지 않았다.
한화는 전날(8일)에도 경기 전 용마고에서 이성열·신성현·장민석·권용관 등 4명의 선수들이 특타를 받은 바 있다. 이성열과 신성현은 2번과 5번으로 핵심 타순에 배치돼 선발출장했으나 각각 5타수 무안타,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특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날은 토요일이라 경기 시작시간이 오후 6시30분에서 5시로 앞당겨져 준비시간이 빠듯했지만, 한화의 특타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 6일 대전 넥센전부터 8일 NC전까지 팀이 시즌 최다 3연패를 당하며 1승5패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
이제 한화의 특타는 특별한 뉴스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특타의 효과를 놓고 찬반이 엇갈린다. 과연 한화가 특타 효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날 NC 선발투수는 지난해 한화전 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초강세를 보인 이재학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