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최하위에도 희망 "모양새 잡는 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09 15: 56

"모양새가 잡혀가는 것 같다". 
한화가 최근 3연패로 시즌 최하위에 떨어졌지만 '백전노장' 김성근 감독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있다. 이제 겨우 개막 6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지금 한화는 베스트 전력이 아니고, 앞으로 들어올 전력이 많이 남아있다. 무엇보다 138경기가 더 남아있다. 
김성근 감독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인근 용마고에서 김경언 최진행 신성현 양성우의 특타를 진행했다. 특타를 마친 뒤 마산구장 감독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성근 감독은 "모양새가 잡혀가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어제(8일) 김민우가 잘 던졌고, 이재우 정대훈 김경태 송창현 등도 나름대로 잘 던지고 있다. 베스트 상태가 아니지만 전보다 나아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희망을 찾았다. 김민우에 대해서는 "볼에 힘이 있다. 지금 우리팀에 그만한 투수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이용규도 오늘(9일)부터 방망이 연습을 시작했다. 로사리오도 자기 나름대로 많이 고민하며 느끼고 있으니 언젠가 올라올 것이라 믿는다"며 "역시 야구는 투수력이 중요하다. 타자 갖고 이기지 못한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계속 좋을리 없다. 그 안에 투수들이 올라와야 한다. 컨트롤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연패에도 김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한화가 초반 부진을 딛고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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