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예비역 외야수 양성우(27)가 3년 만에 1군 경기에 출장한다.
양성우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올랐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경언의 자리를 대신한다. 양성우는 8번타자 우익수로 1군 콜업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충암고-동국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4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양성우는 1군 통산 46경기 타율 1할9푼1리 17안타 3타점 6도루 15볼넷 28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년은 경찰청에서 군복무했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한화로 돌아왔다.

양성우의 1군 경기 출장은 지난 2013년 4월5일 대전 넥센전 이후 1100일 만이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3경기에 출장, 9타수 2안타 타율 2할2푼2리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8일) kt 2군 상대로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활약을 했다.
한화는 이날 정근우(2루수) 강경학(유격수) 이성열(좌익수) 김태균(1루수) 하주석(3루수) 윌린 로사리오(지명타자) 장민석(중견수) 양성우(우익수) 차일목(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신성현이 시즌 처음 선발에서 빠졌고, 하주석이 첫 3루수 선발출장이다. 장민석·차일목도 모처럼 선발.
NC는 박민우(2루수) 이종욱(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에릭 테임즈(1루수) 박석민(3루수) 이호준(지명타자) 손시헌(유격수) 김성욱(좌익수) 김태군(포수)으로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