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위태' 송승준, 5이닝 8K 2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09 16: 33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6)이 위태롭게 5이닝까지 마운드를 버텼다.
송승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켜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는 깔끔했다.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한이를 중견수 뜬공, 발디리스를 삼진 처리했다.

2회는 최형우와 이승엽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백상원에 안타, 박해민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2회를 넘겼다.
하지만 3회 김상수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구자욱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 위기. 이후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런 앤 히트가 걸린 2루 주자 김상수를 3루에서 잡아내 2사 2루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하지만 발디리스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최형우는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에도 위태로웠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승엽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백상원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결국 이지영에 중전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는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선두타자 구자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한이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발디리스를 삼진 처리한 뒤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6회부터 송승준을 내리고 이명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는 6회초 현재, 삼성에 3-2로 앞서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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