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종목 다각화 가속도...KeSPA, CS:GO 아시아 마이너 개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09 16: 46

e스포츠 종목의 다각화가 더욱 더 가속도가 붙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마이너(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 Minor) 대회가 열린다.
 
밸브 코퍼레이션의 인기 멀티플레이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이하 CS:GO)의 공식 마이너 대회인 ‘PGL KeSPA 리저널 마이너 챔피언십 아시아, 이하 CS:GO 아시아 마이너)가 내달 5일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PGL이 파트너로서 공동 주최하는 ‘CS:GO 아시아 마이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최신 시리즈인 CS:GO로 진행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마이너 급 대회다. 우승팀 및 준 우승팀은 상금 뿐 아니라, 아시아 대표로서 총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 원) 규모의 다음 CS:GO 메이저 오프라인 대회의 출전 자격도 얻는다.
 
‘CS:GO 아시아 마이너’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총 나흘 간 넥슨 아레나(서울 서초동)에서 열리며, 아시아에서 선발된 여덟 팀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 2팀, 중국 대표 2팀, 동남아시아 2팀, 호주 1팀, 몽골 1팀, 총 여덟 팀이 출전하고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는 국가 예선전을 통해 출전 팀이 결정되고, 호주와 몽골은 주최사 추천 팀 각 1팀씩 출전 기회를 얻는다.
 
대회 총 상금 규모는 5만달러이며, 우승 팀에는 3만 달러 준우승 팀 1만 5000 달러, 3등 팀에 5000 달러가 수여된다. 
본선 대회에 앞서 24일에는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CS:GO 팀은 오는 18일 자정까지 참가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 구분 없이 최대 6인(예비선수 1인 포함) 팀을 구성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선발전은 오프라인에서 싱글 토너먼트(단판, 30라운드 16선승제)로 진행된다. 참가 팀이 많은 시에는 온라인 예선전이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 한국 대표 선발전 상위에 오른 두 팀은 한국 대표로서 ‘CS:GO 아시아 마이너’에 출전하게 된다.
 
KeSPA와 ‘CS:GO 아시아 마이너’를 공동 주최하는 PGL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작사로서, 최근 5년간 CS:GO, 도타 2,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등 주요 e스포츠 대회를 50회 이상 개최했다. CS:GO와 도타 2 대회 개최에 전문성이 높아, KeSPA 파트너로서 이번 대회를 함께 개최하게 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CS:GO의 마이너 대회를 PGL과 함께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를 뽑는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게 된 점도 의미가 크다”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에 다양한 종목을 선보이고, e스포츠 팬들이 다양한 대회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CS:GO 아시아 마이너’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보여줄 수준 높은 경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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