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부진' 유희관, 넥센전 3⅓이닝 7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09 18: 18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유희관이 반등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유희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첫 등판(5⅓이닝 5실점)에 이어 고전했다.
1회 유희관은 2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대니 돈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유희관은 2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4회. 유희관은 김민성,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박동원을 삼진 처리하며 1사 1,3루를 만들었으나 김하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장시윤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그는 1사 만루에서 서건창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유희관은 장시윤에게도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결국 0-6으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이현호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73개였다. 이현호가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해 자책점이 늘긴 했지만 유희관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두산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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