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SK의 김용희 감독이 마운드와 수비를 칭찬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터진 김성현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4-3으로 이기고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5할 승률에 복귀했다.
3회 최정 정의윤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이날 세 개의 대포를 터뜨린 SK는 선발 박종훈(5⅓이닝 3실점)에 이어 등판한 채병룡(2⅔이닝 무실점) 박희수(1이닝 무실점)가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LG를 저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수비도 병살타 세 개를 유도하는 등 비교적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투수력과 수비력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박종훈은 제구가 조금 흔들렸지만 수비의 뒷받침으로 최소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채병룡 박희수가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주역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비록 홈런으로 경기를 이겼지만 타석은 여전히 활발하게 살아나야 한다.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좋았다"라면서 "오늘 주말이라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펼칠 테니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