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3안타 3타점' 서건창, 부진 탈출 신호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09 21: 43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의 부진 탈출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넥센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 등 15안타를 쳤으나 8회 9-9 동점을 허용한 끝에 연장 12회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넥센은 이날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에서 활발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중심에 주장 서건창이 있었다. 서건창은 이날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 중이던 서건창은 이날 1회와 2회 범타로 물러났으나 2-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려냈다. 16타수 만의 안타로 넥센은 5-0으로 달아났다.
서건창은 8-7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홍성갑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팀이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4경기 만에 나온 서건창의 멀티 히트였다.
이날 서건창은 올 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로 출장하며 체력 안배를 하고 있는데 이날은 서건창이 당첨됐다. 서건창은 팀 수비 중에도 불펜에서 타격 훈련을 하며 감을 끌어올렸고 그 결과로 멀티 히트를 맛봤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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