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신태용호가 톱시드가 아닌 2번 시드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우올림픽 16개국의 시드 배정을 확정, 발표했다.
FIFA는 지난 1996 애틀란타 대회부터 2012 런던 대회까지 5회 올림픽 성적의 가중치를 기준으로 지역예선 성적을 더해 시드 배정 순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이라크와 함께 2번 포트에 포함됐다. 4년 전 런던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지난 1월 카타르서 열린 아시아 예선서 일본에 우승을 내준 게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 5개 대회 성적에서는 한국이 총점 28점(가중치 18.4점)으로 일본(26점, 가중치 15.8점)에 앞섰지만 예선 우승 보너스(5점)를 일본이 추가로 받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톱시드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대회서 2연패를 이뤘던 아르헨티나, 런던 대회 금메달 멕시코와 함께 일본이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같은 대륙의 국가와 배정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일본을 제외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중 한 국가와 같은 조에 배정되게 됐다.
3번 포트에는 스웨덴, 피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고, 4번 포트에는 알제리, 콜롬비아, 덴마크, 독일이 편성됐다.
올림픽 축구 조추첨은 오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서 열린다.
▲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시드배정
Pot 1: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일본
Pot 2: 나이지리아, 한국, 온두라스, 이라크
Pot 3: 스웨덴, 피지, 포르투갈, 남아공
Pot 4: 알제리, 콜롬비아, 덴마크, 독일/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