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동훈 롱주 감독, "서머 시작전까지 더 다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10 00: 17

"잠재력은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서머시즌을 노리겠다".
롤챔스 스프링시즌을 7위로 마감한 아쉬움은 뒤로 한채 강동훈 롱주 감독은 서머시즌을 기약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롱주는 9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교체 투입된 '캡틴잭' 강형우와 '코코' 신진영이 제 몫을 해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로 인해 롱주는 시즌 8승(10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CJ(8승 10패 득실-8)를 득실 차로 8위로 밀어내면서 7위를 확정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강동훈 감독은 "오랜만의 승리라 기쁘다. 선수들이 승리 후 웃는모습을 본 것에 만족한다"고 말문을 연 뒤 "내부적으로 이슈들이 있었다.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불가피하게 여러가지로 조합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자꾸 바꾸다 보니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성적이 잘 나올 수 없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선수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이번 스프링 시즌을 정리했다. 
주변 기대에 미해 부진했다는 평가에 대해 강 감독은 "현실적으로 선수들이 과하게 포장됐다는 느낌은 있다.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1등을 해보지 못한 선수들이다. 하위권이었던 팀들의 선수가 모였다. 선수들이 초심의 간절함을 가지고 있다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우리는 포텐셜은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차기 서머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우리는 결국 스프링시즌 보다는 서머시즌을 목표로 롤드컵 진출을 꿈꿨다. 색깔과 성향들을 백지로 만들기는 힘들다. 신인들이 모여서 맞추는 시간보다 오래걸린다고 생각했다. 이제 첫 단추를 뀄다. 서머 시작전까지 조금 더 다듬겠다"고 서머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힘든 시즌이었지만 선수들은 더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수고했다는 말을 제대로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응원 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지다 보니깐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더라. 팬 분들의 한 마디 말씀이, 응원이 힘이 된다. 부족한 거 느끼고 있고 노력하겠다. 선수들에게 더 힘이 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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