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어려움 다 이겨내야 한다” 김현수의 의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0 05: 27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
준비 어렵지만 극복하겠다 다짐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굳은 의지를 보였다.

김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벤치에서 첫 이닝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필드에서 훈련하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현수는 취재진과 대화했다. 같은 시기의 한국보다 6~7도 정도 낮은 볼티모어의 날씨는 춥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김현수는 “그리 춥지는 않다. 4월에는 한국도 추운 편이다”라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벅 쇼월터 감독과 현지 언론은 김현수의 11일 낮 경기 출전을 암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수 본인에게 전달된 바는 없다. 이에 대해 묻자 김현수는 “아직 (출장 시기에 관한) 얘기를 들은 것은 없다. 어떤 시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출전이 보장되지 않아 준비에 있어서도 힘든 부분들이 많다. 경기 준비에 있어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지 묻자 김현수는 “준비는 다 어려운 것이다”라면서도 “어려움은 다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상황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내야 한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한편 김현수는 전날 경기에 앞서 탬파베이 소속의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와도 인사를 나눴다. 콩거가 한국어를 하지 못해 통역과 함께 만났고, 상대 팀 선수였기 때문에 특별한 대화 없이 간단한 인사만 하고 헤어졌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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