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캡틴’ 류제국이 팀의 2연태 탈출에 나선다.
LG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LG는 지난 8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배, 지난 9일 경기서도 8회말 결승 솔로포를 맞고 3-4로 졌다. 올 시즌 첫 스윕패를 면하기 위해선 이날 경기를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다.
류제국은 지난 5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4실점(2자책점)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5회까지 패스트볼 구위가 유지되며 순항했으나, 6회 들어 구위가 떨어졌고 수비진도 류제국을 돕지 못하며 선발승에 실패했다. 류제국은 통산 SK를 상대로 12경기 66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선전했다. 류제국이 SK전 강세를 이어가 시즌 첫 승과 팀의 연패탈출을 모두 이룰지 주목된다.

반면 SK는 좌투수 세든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세든은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LG전 통산 성적은 6경기 37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2.43. 승보다 패가 많지만 투구내용은 뛰어났다. 세든이 SK의 올 시즌 첫 4연승과 더불어 시리즈 스윕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양 팀은 지난 시즌에는 상대전적 11승 5패를 기록, SK가 LG에 우위를 점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