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막 3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오승환(34)은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에 3연패 후 2연승.
경기 중반 큰 점수 차로 달아나면서 전날 출장했던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1사 3루에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콜튼 웡이 바람같이 홈으로 뛰어들었고, 전진 수비를 펼친 2루수의 홈송구를 피해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맷 카펜터의 2루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3회초에는 상대 우익수의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3회말 닉 마카키스의 중월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추격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4회와 5회 2점씩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에는 브랜드 모스의 희생플라이, 스티븐 피스코티의 내야 안타로 한 점씩 뽑았다. 5회에도 마르티네스의 우전 적시타, 제레미 하젤베이커의 희생 플라이로 7-2로 달아났다.
7회에도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을 더 얻었다. 8회에는 야디르 몰리나가 우전 적시타가 때렸다. 알레드미스 디아스의 3루타까지 터져 스코어는 10-2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마르티네스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타격에서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