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한화, 10일 NC전 원정 특타 생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10 12: 41

4연패에 빠진 한화가 원정 특타를 생략했다. 
한화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특별 타격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 오전에 따로 훈련한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제 시각에 맞춰 야구장에 도착, 가볍게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한화는 지난 8~9일 NC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산구장 인근에 위치한 용마고등학교에서 특타를 실시했다. 8일 이성열 신성현 장민석 권용관, 9일 김경언 최진행 이성열 신성현 양성우가 김성근 감독과 함께 경기 전까지 특타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부터 한화의 원정 특타는 팀의 트레이드마크였다. 특타 효과를 놓고 찬반이 엇갈렸지만 한화만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8~9일 특타에도 각각 4득점과 1득점에 그치며 타선이 부진했다. 
결국 김성근 감독도 이날은 특타 생략을 결정했다. 일요일이라 경기 시작시간이 오후 2시로 빨라진 것도 특타를 하지 않은 이유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를 사양, 연패 탈출을 위해 경기 준비에 몰두했다.
최근 4연패와 함께 1승6패 최하위로 처져있는 한화. 특타 생략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이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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