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은퇴' 파퀴아오, 본업 국회의원 재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10 16: 25

매니 파퀴아오가 화려하게 은퇴했다.
파퀴아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에서 열린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와의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66.68kg) 인터내셔널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부심 3명은 모두 116-110으로 파퀴아오의 우세를 선언했다. 은퇴를 선언한 파퀴아오는 통산 58승 6패 2무승부를 기록했다. KO승은 38회.

이날 경기에서 파퀴아오는 브래들리에게 2차례 다운을 빼앗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브래들리도 만만찮은 경기력을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파퀴아오를 넘지 못했다.
경기 후 파퀴아오는 "브래들리는 정말 좋은 복서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동안 3번의 대결 중 오늘 브래들리가 보여준 모습이 가장 뛰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과 2013년 재선에 성공했던 그는 오는 5월 총선에서 상원 의원(임기 6년)에 도전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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