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무승' 노상래, "반등 기회 충분히 있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10 16: 45

"반등의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전남 드래곤즈가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전남은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FC 서울과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남은 개막 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다. 첫 승에 실패한 전남은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전남은 스리백 포메이션이라는 변칙 카드를 꺼냈다. 앞선 라운드에서 전남은 매번 포백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변화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남의 노림수는 대체적으로 잘 맞았지만, 몇 차례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전남 노상래 감독은 "서울을 맞아 파격적인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생각 이상으로 선수들이 상황에 대처를 잘했다. 결과가 패배로 나왔지만 선수들은 잘했다. 서울이 중원 플레이가 잘하는 만큼 한 가지라도 집중해서 하려 했지만 결국 아쉽게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희망을 봤다. 서울은 시즌 초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린 팀. 그러나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줘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대해 노 감독은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팬들에게는 죄송하다.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있다. 기대하시는 만큼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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