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수원이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와 수원은 10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3라운드 맞대결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치열한 경기의 균형은 원정팀 수원이 깼다. 짧은 패스 연결로 상대를 압박하던 수원은 후반 28분 오른쪽에서 조동건이 내준 볼을 문전으로 달려들던 권창훈이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제주는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후반 33분 이근호가 투입되면서 경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빠른 스피드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던 제주는 후반 39분 이광선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거칠 것이 없었다. 후반 41분 정운이 올린 코너킥을 마르셀로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수원도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권창훈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친 양팀은 더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일 전적
▲ 제주
제주 유나이티드 2 (0-0 2-2) 2 수원 삼성
△ 득점 = 후 39 이광선 후 41 마르셀로(이상 제주) 후 28 후 43 권창훈(수원)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