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마에스트리, "한국 첫 승, 행복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10 17: 57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위기의 팀을 구했다. 한국 무대 첫 승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마에스트리는 10일 창원 마산구자엥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한화 투수로는 첫 기록. 팀의 2-1 승리와 함께 마에스트리는 한화의 시즌 첫 선발승까지 챙겼다. 
이날 마에스트리는 최고 148km 투심(45개) 포심(20개) 패스트볼과 함께 결정구로 커브(30개) 포크볼(5개)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3회 스스로 송구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실점을 내줬지만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하며 위력을 떨쳤다. 

경기 후 마에스트리는 "팀이 4연패를 끊어 기분 좋고, 행복하다. 팀이 연패 중이었지만 첫 경기보다 긴장감은 덜했다. 긴장하기보다 경기에 집중해서 던진 게 좋았다. 투심과 커브가 잘 들어갔고, 공격적인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승리까지 하게 돼 행복하다. 앞으로도 매경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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