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29)이 결승 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선발 콜린 벨레스터의 5구 144km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이날 황재균은 홈런 포함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황재균은 "볼 카운트가 3볼 1스트라이크였고 내 뒤에 타격감이 좋은 (강)민호 형이 있어서 나에게 승부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포인트를 앞에다 두고 자신있게 쳤던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타격감이 최근 좋지는 않다. 훈련을 통해서 감 끌어올리고 팀 연승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