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데뷔전 첫 타석 내야안타 출루…득점까지(1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1 03: 10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빅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날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팀의 9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김현수는 안타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첫 타석에 들어선 것은 팀이 1-0으로 맞서고 있던 2회말. 0-0에서 선두 페드로 알바레스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J.J. 하디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외야 좌측으로 날아간 후속타자 조너선 스쿱의 2루타에 알바레스가 홈으로 들어온 뒤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했다.

1사 2루에 들어온 오도리지의 초구는 포심 패스트볼(89마일)이었고, 파울이 됐다. 2구째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통과하는 볼을 지켜본 뒤 3구째에 친 투심 패스트볼(89마일)이 3루 방면으로 갔고, 투수 오도리지가 쫓아가봤으나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하는 사이 김현수가 1루를 밟아 내야안타가 됐다.
이후 1, 3루에서 조이 리카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3루 주자 스쿱이 홈에 들어왔고, 2번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김현수도 첫 득점에 성공했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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