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대체 마자라, 역대 데뷔전 최연소로 홈런 등 3안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11 07: 05

 텍사스 추신수(34)의 종아리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노마 마자라(21)가 진기록을 세웠다. 빅리그 데뷔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한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됐다.
마자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오른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4~6주 결장이 예상되는 추신수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마자라는 1회 1사 후 데뷔 첫 타석에서부터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데뷔전 첫 타석 안타. 3회 2사 후에도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5회 1사 후에는 상대 선발 제러드 위버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텍사스 선수 중 데뷔전 홈런을 친 8번째 타자가 됐다. 

mlb.com은 "마자라(20세 350일)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 포함해 3안타 이상을 친 타자 중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참고로 마자라는 텍사스에서 21세 이전에 데뷔한 15번째 포지션 플레이다. 그 이전의 20세 선수는 2014년 콜로라도전에서 데뷔한 루그네드 오도르(당시 20세 94일)였다.  
마자라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자라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49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현재 레인저스 팜에서 유망주 3위에 랭크돼있다. 톱 100 유망주 중에서 전체 17위다. 지난해 '텍사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더블 A와 트리플A에서 131경기를 뛰며 타율 0.296 14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초청선수로 합류, 12경기에서 타율 0.375·1홈런을 기록했다. 캠프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라운드락)로 내려간 그는 콜업 되기 전까지 3경기에서 타율 5할(12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보였던 마자라는 데뷔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낸 것이다. 추신수의 부상으로 갑작스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마자라는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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