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0회말 찬스서 삼구삼진...시애틀 연장패배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11일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10회말 2사 2루에 대타로 출장했다. 

오클랜드의 마무리 좌투수 션 두리틀을 상대한 이대호는 두리틀의 패스트볼에 삼구삼진을 당했다. 두리틀의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 1홈런)를 기록했다. 

한편 시애틀은 1-2로 패배, 홈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경기 막바지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전적은 2승 4패가 됐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