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반 할,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고 지켜봐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12 02: 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가 퇴진설이 일고 있는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계약 기간이 끝나는 다음 시즌까지 반 할 감독이 팀을 이끈 뒤 라이언 긱스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4년 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은 반 할 감독은 두 번째 시즌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올 시즌 경기력은 물론이고, 순위표도 팬들의 만족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4 뒤진 5위에 처져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간)엔 우승후보 토트넘에 0-3 완패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반 할 감독을 향한 압박의 강도는 토트넘전 패배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후반 마커스 래쉬포드 대신 측면 자원인 애슐리 영에게 최전방을 맡기는 악수를 둬 대패의 빌미를 제공한 건 치명타였다. 반 할 감독은 이 한 판으로 무능한 감독으로 낙인 찍혔다.

더욱이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유력한 맨유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면서 반 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그럼에도 맨유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요크는 반 할 감독의 계약 기간까지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긱스 코치가 경험 있는 반 할 감독 옆에서 배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옴니스포르트와 인터뷰를 가진 요크는 맨유에 새 감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현재 우리 위치에서 매우 경험 있는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 할 감독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다는 걸 알고 있다. 기다리고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반 할 감독이 계약 기간이 끝난 뒤 맨유를 떠난다면 다음 내 선택은 확실히 긱스가 될 것"이라며 "그는 맨유에 대해 아는 게 정말 많고, (팬들의) 존경을 얻을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dolyng@osen.co.kr
[사진] 반 할 감독(위)-요크(아래 중앙)ⓒ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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