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26)이 12일 1군에 합류한다.
오지환은 지난 2월 22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6주 재활 판정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무릎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한 오지환은 지난 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10일까지 3일 연속 유격수로 선발출장했고, 특히 10일 화성 히어로즈전에선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오지환은 10일 경기 후 콜업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LG는 2016시즌 개막 11일 만에 주전 유격수와 함께 하게 됐다. 지난 10일 문학 SK전까지는 오지환을 대신해 강승호가 나서곤 했다. 2013년 프로에 입단한 강승호는 올해가 1군 무대 첫 시즌. 6경기에 나서 타율 6푼7리(15타수 1안타)로 고전했다. 오지환은 2015시즌 138경기에 나서 타율 0.278 11홈런 25도루 56타점 76득점 OPS 0.800을 기록했다.
오지환의 합류로 LG는 공수주 모두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오지환은 올 시즌 LG 코칭스태프가 강조하고 있는 역동적인 야구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13시즌부터 3년 연속 팀 내 도루 1위를 기록한 만큼, LG의 주루플레이도 이전보다 활발해질 수 있다.
덧붙여 내야진도 두터워진다. 오지환은 2015시즌 리그 전체 유격수 중 수비율 2위(0.978), 자살+보살 1위(672개)에 올랐다. 양상문 감독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당시 “유격수 수비만 놓고 보면 지환이가 최고다. 수비 범위와 송구 능력, 그리고 안정감까지 흠잡을 데가 없다”고 평가했다.
투수들과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부분. LG의 토종 선발투수 우규민과 류제국 모두 땅볼 유도율이 높다. 우규민은 지난해 땅볼/뜬공 비율 1.44로 리그 8위, 류제국은 1.97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125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기준). 그리고 이르면 다음주 LG의 새 외국인투수 스캇 코프랜드도 1군 데뷔전을 치른다. 코프랜드 또한 땅볼 유도가 많은 투수인 만큼, 오지환의 존재는 앞으로 더 빛날 듯하다.
한편 오지환은 콜업과 동시에 선발 출장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강승호가 2군으로 내려간 만큼, 오지환이 12일 잠실 롯데전부터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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