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안정감 선보이며 첫 구원승"
4G 평균자책점 0, STL 불펜 최고 활약
위력투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에 대해 현지 언론도 호평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 팀 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이라는 평가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제프 고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연재하는 '카디널스 스톡 리포트'에서 오승환을 다시 한 번 상승주로 다뤘다. 주식에 빗댄 이 연재 컬럼에서 고든은 지난 5일에도 오승환을 상승주로 평가했었다.
오승환은 11일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뒤진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팀이 8회 경기를 뒤집는 등 타선이 막판 힘을 내며 12-7로 역전승, 오승환은 MLB 첫 승리투수의 기쁨도 안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에 대해 "끝판대장(The Final Boss)은 일요일 경기에서 안정감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이닝을 가볍게 틀어막았다"라면서 오승환의 호투가 세인트루이스의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고 호평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이러한 호투 덕에 그는 MLB 첫 구원승도 따낼 수 있었다"라며 오승환으로서도 기념비적인 경기였다고 되짚었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가세 전력 중 하나로 주목받았던 오승환은 시간이 갈수록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 중이다. 4일 피츠버그전에서 MLB 데뷔전을 가진 오승환은 6일 피츠버그전 완벽투(1이닝 3탈삼진 퍼펙트)에 이어 11일 애틀랜타전에서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아직 피안타가 없다.
반대로 불펜의 일원으로 시즌 전에는 오승환과의 자리 경쟁도 예상됐던 세스 매네스는 또 한 번 '하락주'에 선정되며 최근 부진을 대변했다. 오승환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매네스는 4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36의 부진으로 대비되고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