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장' BAL, 개막 6연승 질주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12 06: 31

김현수(28, 볼티모어)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볼티모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 터진 크리스 데이비스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9-7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개막 후 6연승을 내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11일 탬파베이전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러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노렸으나 이날 출장 기회가 없었다. 6-6으로 맞선 9회 외야수 놀란 레이몰드를 대신해 라이언 플레허티가 대타로 나왔고 9회 수비에서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아담 존스를 중견수로 넣어 김현수의 출전이 무산됐다.

양팀 모두 에이스인 데이빗 프라이스(보스턴)와 요바니 가야르도(볼티모어)가 선발 등판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경기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보스턴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1회 시작부터 베츠와 페드로이아의 연속 안타가 터지더니 보가츠, 오티스가 연속 적시타로 가야르도를 두들겼다. 이어 라미레스가 희생플라이로 이날 팀의 3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대포로 무장한 볼티모어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3회 1사 후 조셉의 안타, 리카드의 볼넷, 마차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데이비스의 2타점 적시타와 트럼보의 우중간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았다. 하지만 보스턴도 4회 무사 1,2루에서 브래들리 주니어의 인정 적시 2루타, 베츠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씩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점씩을 주고받아 6-6 상황에서 경기는 종반에 돌입했고 보스턴은 9회 마무리 크레익 킴브렐을 올리는 등 홈 개막전을 맞아 총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역시 한 방이 있었다. 1사 후 조셉이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에는 마차도가 역시 볼넷을 골라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데이비스가 킴브렐의 97마일(156km) 빠른 공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3점포를 터뜨렸다. 데이비스의 올 시즌 3호 홈런.
보스턴은 9회 무키 베츠의 솔로포, 그리고 페드로이아의 좌전안타와 보가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오티스의 병살타가 나오며 더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요바니 가야르도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스가 결승포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마차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트럼보는 3점 홈런을 기록했으며 조이 리카드는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전체적으로 구위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3회 한순간에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보스턴 마무리 킴브렐은 이적 후 3번째 경기에서 허용한 올 시즌 첫 피안타가 뼈아픈 3점 홈런으로 이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skullboy@osen.co.kr
[사진] 크리스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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