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지난해 두산전 6G ERA 3.72
연패 탈출 한화, 시즌 첫 연승 기대
한화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중책은 송은범(32)에게 맡겨졌다.

한화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 선발투수로 송은범을 내세운다. 지난 10일 마산 NC전에서 2-1 짜릿한 1점차 승리로 4연패를 끊고 분위기 전환 계기를 마련한 한화의 도약에 있어 갈림길이 될 승부다.
한화가 시즌 초반 위기에 봉착한 이유는 역시 선발투수 부진에 있었다.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하며 조기 강판되기를 반복했고, 고스란히 불펜에 그 부담이 가중됐다. 타선이 힘을 냈지만 한계가 있었다. 야구에서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10일 NC전에서도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 기세를 두산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송은범이 이어가고자 한다. 한화의 시즌 첫 연승 도전이다.
송은범은 지난해에도 평균자책점 7점대(7.05)로 부진했지만 두산전에는 좋았다. 6경기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로 가장 빼어난 성적을 냈다. 5월9일 잠실 경기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7월28일 잠실 경기 5이닝 2실점으로 유일한 선발승을 거뒀다.
9월6일 대전 경기에서는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올해도 시범경기이지만 지난달 10일 대전 두산전 4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두산도 이상하리만큼 송은범에게는 타이밍을 맞히지 못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송은범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8.64에 그치고 있다. 지난 7일 대전 넥센전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한 뒤 4일 휴식 등판. 잘 던지다가도 결정적인 홈런을 맞는 장면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두산에서는 지난 6일 잠실 NC전에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 승리를 거둔 마이클 보우덴이 선발등판한다. 한화로선 쉽지 않은 승부, 송은범이 잘 던져야 승산이 있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한화가 첫 연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